스토브리그 드라 봅시다

언젠가부터 인기 드라마라고 하면, 뭔가 가족관계가 얽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TV를 보지 않았던 저에게는 왜 그런 드라마를 보는지 이해도 되지 않았고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그런 드라마의 고공행진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인기 드라마의 한 장르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또 자극적이어야 시청률이 올라가는 시대. 이러한 시대 속에서 최근 즐기고 있는 스토브 리그는 뭔가 다릅니다. 이전에 tvN에서 방영했던 ‘미생’같은 느낌이랄까?(미생은 보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껴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느낌이랄까. 현대인들은 아웃사이더지만 인사이더로 살아야 하는 삶의 어려움. 인사이더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 하지만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아웃사이더이자 자신의 길을 걷는 백승수 단장의 이야기를 통해 열어보지 못한 아웃사이더로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극중 주인공도 처음부터 아웃사이더가 아니었음을 암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웃사이더로 걸으면서 이어지는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 이것이 스토브리그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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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토브리그 13화 스토리는 하나의 주제로 흐르기 때문에 이야기를 길게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중요한 장면과 사건의 발달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필요할 뿐이다. 먼저 드림스 구단 사장이 된 권경민은 백승수 단장을 압박해 컨트롤하기 위해 홍보팀장을 카드로 내세운다. 본사 감사팀에 끌려간 홍보팀장을 위해 백 단장은 결국 권경민의 뜻에 따라 권 사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홍보팀장을 빼낸다. 이후에는 선수의 약물 복용에 관한 내용으로 계속 흘러가 강득이 선수와 임동규 선수가 약물을 복용했는지 안 했느냐는 불안요소를 가져간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약물이 아니라 그냥 임동규는 원정 도박을 했을 뿐이다. 전 던진 말 바꾸기의 “토쿠 파프(병반)”이 이곳에서 해결되지만 백 단장은 숲 히가시 서울대의 원정 도박 사실을 알고 숲 히가시 서울대는 “백 단장에 자신이 얼마나 야구에 미친 녀석일지를 보이고 싶다”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임동규는 자신의 원정 도박 사실을 자수해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준다. 여기서 대히트를 친 것은 백 단장이 임동규를 찾아가 다시 드림스로 복귀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지난 12회를 통해 임동규가 드림즈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 것으로 이러한 위기를 통해 백승수가 손을 내밀고 임동규를 길들이게 되는 그림이 그려졌다.

스토브리그 14회에서는 임동규 선수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백승수 단장의 신의 한수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백 단장의 신의 한 수 뒤에는 권 사장과 약속한 대로 시즌 시작 전 퇴임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나머지 회를 통해 그려지면 1. 권경민이 활짝 펴서 좋고, 2. 드림즈는 준우승. 3. 드림즈는 진성그룹으로 팔려가고(한재희가 낙하산 이유와 진성가구 회장의 손자임이 밝혀짐) 4. 백 단장은 다시 드림즈의 단장으로 돌아올 듯? 하여튼 앞으로가 기대되는 스토브리그~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