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스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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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당치도 않습니다.저번주 수요일인가 몸이 차가워서 이게 4월말경 수술하고 처음으로 이 갈라시 먹어본다. 라고 오랜만에 서래마을을 나들이하러 서래마을 스테이크 델리세 106에 갔습니다.코로미가 처음 여기서 이야기 할때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가게 분위기도 너무 좋고, 역시 동네가 마을이구나, 음식 맛도 좋고, 게다가 예상가격도 좋아서 정말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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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스테이크 영업시간과 휴업입니다.발렛도 되고, 와이파이도 되고, 외부 음식은 안 돼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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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서래마을 #오랜만이다 이런 분위기 #어릴때는 항상 이런 곳만 다녔는데 #지난주는 정말 손꼽히는 곳이에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익숙한 음악에 익숙한 듯 오랜만에 맞는 음식 냄새 등 어쨌든 일단 분위기도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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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기, 특히 도자기의 감각은 굉장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ᄒᄒ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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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세 106의 메뉴입니다. 런치와 디너에 단품 메뉴도 풍부하지만, 이 날의 선택은 토마호크 세트였지요.여기에 프리모만 고르면 되는군요.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로, 프리모는 카넬로니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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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식전빵에서 꺼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검은 먹물식빵이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카넬로니소스가 그렇게 만난 줄 알았다면 빵을 먹지 않고 기다렸다. 소스와 먹는걸 후회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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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맥주를 못 마시니까… 그래서 코로미가 마시는 것만 바라봤어요. 아크에서 나온 페일오일인데 맛도 향도 완전히 내 취향을 저격한다 #역시 내 맥주 취향은 페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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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입 요리로 나왔다 리코타타르트와 폴렌타였습니다.저는 요즘 나무그릇을 좋아해서 집에도 나무컵과 숟가락과 접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플레이팅되어 나오면 이것도 사야겠다 생각하고 심플한데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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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전분으로 만든 폴렌타 한입에 입맛 당기기 좋은 베이커리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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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타르트는 리코타치즈의 촉촉하고 살살 녹는 식감에 타르트가 더해져 입안에서 녹여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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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와인은 칠레 카쇼와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카사스델토끼 하프보틀이었습니다.육류를 먹기 좋을 정도로 좋은 바디감으로 산미를 보이는데 칠리캐쇼가 보여드려야 할 맛과 향을 표준형으로 갖춘 맛이라고나 할까 가볍게 3명 정도 한잔씩 드시면 될 것 같은 양이고 혼자 빈나발루 불기에는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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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요리 먹고 있으니까 이제 슬슬 뭔가 씹을 게 나왔습니다. 참돔 칼파치오 잘 숙성된 회로 시큼한 맛이라는 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집이나 숙성하다 보면 실수로 생선의 살이 부서지기 쉽지만, 식감도 아주 좋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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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넬로니는 게맛이 살아있고, 비스크 소스는 신의 일당이었던 거기에 생선뼈와의 조합까지, 파스타면은 생면이지만 라자냐를 먹는 듯한 느낌도 있어, 제대로 된 한 끼만으로 먹어도 아주 좋을 것 같은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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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빵을 듬뿍 찍어먹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솟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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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로니 맛이 강렬해서 다음 음식으로 넘어가기 전에 입가심을 하라고 해주신 패션후르츠샤벳 나는 시원해서 입에 딱 맞는데, 코로미는 시어요. 다 먹고 다 녹아서 먹어주는 이상한 아이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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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메인 요리였던 서래마을 스테이크인 토마호크 스테이크입니다.사실 제 또래의 남자들은 토마호크하면 인디언 도끼를 떠올립니다. 연식이 서부극 보면서 자란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무서울 정도로 맛있는 스테이크라 아니,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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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갈비등심의 세 부위가 하나의 스테이크에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먹기에 딱 좋습니다. ᄒᄒ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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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미가 디저트나 아주 달콤한 것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런 맛이라면 먹자고 해서 극찬한 나도 너무 좋아 커뮤니티 놀이가 하고 싶을 때는 생각날 것 같은 이 날의 디저트 티라미쉬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이라든지 그다지 없는 달콤함과 싸움의 조율과 비율의 적절함이라던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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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의 맛도 맛있지만 역시 좋은 잔으로 마셔야겠군 이것으로 나의 쇼핑 리스트가 늘어날 것이다 카페 놀러와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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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음식의 문외한인 코로미가 가자고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직 상반기이지만 올해의 기억에 남는 이탈리안 요리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가격, 맛의 분위기도 3개나 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상, 서래마을 스테이크 딜리세 106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