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이슨 / 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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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A급 게임에 B급 계획은 없다. 그는 9살때 미식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그는 20년 계획을 세웠다.단지 미식축구리그에 들어가기 위한 계획은 아니었다.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세이프티(미식축구 수비 포지션 중 하나)가 되겠다고 맹세했다.이후 이손은 5시에 일어나 세계 최고의 세이프티가 되기 위한 훈련을 9년째 계속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번째 좌절을 맛보았다. 9년간 열심히 훈련했지만 미국의 어떤 대학도 그를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선발하지 않았다고 한다. 9년간의 노력이 무너질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대학의 미식축구팀이 아니었지만 UC데이비스에 입학해 대학의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4년 뒤 NFL 선수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오일러스의 세이프티로 뽑혔다. 4년간 경력을 쌓은 뒤 그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그는 더 이상 미식축구를 할 수 없게 됐다. 목표를 위해서 길을 개척해 아무런 플랜 B’z도 없었던 이순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안내였다.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읽은 사람 일부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플랜 B를 준비했어야 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순은 그런 후회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대신 그는 9세 때 향후 20년 계획을 세운 것처럼 새로운 20년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는 동시대 사람들 중 최고의 무대 연기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뉴욕으로 날아가 연기 코치들의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그는 연기 수업을 듣는 모든 동료에게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무대 연기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사람들은 “알 파치노”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며칠 뒤 기적처럼 그는 알 파치노의 최측근과 만났고 그를 통해 알 파치노와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이때 이순은 알파치노에게 “최고의 무대 연기자가 되는 비결을 알려줄 수 있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알 파치노는 비결을 알려줄 수 있지만 내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15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손이 15년이라는 타임라인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그의 말에 반응하자 알 파치노는 최고가 되는 비결을 공유했다. 누구보다 많은 무대에 서는 것이었다. 그리고 알파치노는 이순에게 최고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는 것은 당신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이 알파치노에게 물은 질문은 대부분 어떻게 유명해졌는가 어떻게 배역을 제안받았는가였고 아니면 그의 에이전트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승만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이슨은 그 후 15년 동안 그의 무대에 섰다. 그 결과 그가 혼자 각본을 쓰고 연출하며 연기까지 한 1인극 가장 약한 녀석(Runt of the Litter)을 2002년 처음 선보였다. 2004년 뉴욕타임스는 해당 연극을 지난 10년간 나온 연극 중 가장 마음을 움직이는 무대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가장 약한 놈은 15년간 1300회 무대에서 공연됐다. 경영진은 그동안 이슨을 방문하여 자신의 회사를 통해 연극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이손은 공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연기하기를 거절했으나 간절한 요청에 못 이겨 한 회사의 10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연기를 한 차례 펼쳤다. 이때 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경영자들이 이순에게 연극을 선보여 달라고 부탁한 이유는 직원들에게 문화생활 경험을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순의 마인드 세트를 직원들이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에서라는 것이었다. 이때 그는 연기자의 길에서 연사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연기자를 할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뒤 예전처럼 최고가 되기 위해 그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왔다.아무리 자신이 하는 일에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는 어떻게 프로풋볼 선수, 무대 연기자, 연사처럼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는 저서에서 나만의 선언문(declaration)을 작성한 것이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이순은 1776년 제정된 미국 독립선언문처럼 개인의 선언문을 만들어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선언하고 그 선언문에 따라 살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그는 선언이 목표와는 다르다고 단언했다. 목표는 (최고가 되는데)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는 게 그의 말이다. 대신 선언을 하면 해당 선언문에 따라 살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