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알아봤어요

예전에 여수에 다녀왔을 때 남해 독일마을로 떠났다고 한다.불편했던 일상에서 오랜만에 벗어나니 여기저기 다 보고 싶었어요. 거기서 오랜만에 조금 걸으면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배꼽 시계가 울렸어요. 그래서 남해 독일마을 음식점을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우연히 리뷰도 많고 만족도가 높은 곳을 발견하고 찾아갔는데 모두 대만족이었기에 소개합니다.

>

미조미나토 식당이라는 곳인데, 독일 마을에서는 차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식당 바로 앞에서 낚시꾼들도 볼 수 있어서 색달랐거든요.

>

식당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단체관광버스를 주차하기도 무난할 것 같아요. 편리하게 주차한 후 우리는 식당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

방에 들어서자 방과 홀이 따로 마련돼 소박한 소품들로 가득 찼는데, 마치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우리는 룸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앉자마자 메뉴부터 결정하게 되었어요. 멸치쌈밥부터 전복까지 메뉴가 다양했는데 저희는 갈치조림과 멸치회 고등어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외출했으니까 여러가지 즐겨보고싶었어요.

>

남해 독일마을 맛집 갈치조림과 반찬이 있는데요.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모두 내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만족도가 높은 곳은 아니라고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갈치조림은 익어서 나왔는데 다시 데워서 먹으라고 해서 데워주는 동안 반찬부터 먹어보기로 했어요.

>

처음 손이 간 두부조림입니다.제가 가장 사랑하는 반찬 중의 하나입니다.두부조림에 계란옷까지 입혀놔서 좀 더 고소하다고 생각했어요.

>

바로 양념장을 하나하나 넣어주면 굉장히 제 스타일이에요.양념도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포장할 수 있다면 조금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도 있었습니다. 아삭아삭 매운 식감에 감탄했다. 김치가 맛있는 식당이라면 메인 메뉴도 맛있다고 하잖아요. 갈치 조림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

그 옆에는 시금치도 있었습니다만, 고소한 참깨 맛과 시금치 맛이 어우러져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바닷가 동네라 그런지 나물도 반찬으로 나와 주더군요. 기분 탓인지 좀 더 신선해 보이던데요. 마침 건진 파래 같달까요? 새콤달콤한 파랑무침, 남해 독일마을 맛집, 효도반찬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파래의 다음에 반죽 볶음을 먹어 봤는데 맵고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꼬치 안주 맛으로 아이들도 기뻐했습니다.

>

평소 멸치반찬을 먹으면 짠맛이 강하지만, 생각보다 짜지도 않고 중독적으로 젓가락을 계속 가져가는 반찬이었습니다.

>

그리고.. 눈에 띄지 않아서 몰랐지만, 제가 특별히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갓김치까지 있었거든요. 좋아하지만 집에서 담그는 건 쉽지 않고 여수 갓김치 같은 맛이 안 나니까 사먹는 게 최선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만났더니 하이서로 맛을 보니 이곳 사장님의 손맛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이 정도면 밖에서 김치만 따로 판매해도 될 것 같은데요.

>

톳은 제가 좋아하는 나물은 아니지만 여기 반찬이 다 괜찮아서 이것도 먹어봤는데 제대로 된 맛이 정말 잘 익었어요. 흰 쌀밥에 얹어 먹어도 어마어마해서 잘 차려주셨어요.

>

>

그렇게 찬밥을 먹다 보니 메인 갈치 조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더라구요.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계속 쿵쿵거리게 된… 얼른 한글자를 집어 보니 조림의 색이 말랑말랑했던 것이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

>

생각보다 너무 커서 직원분께 앞접시를 시켰는데요. 그렇게 받은 접시를 다 집어봤는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물도 연하게 잡아 본격적으로 갈치 정도의 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부드러운 것이 입안에서 녹아서 금방 없어졌습니다. 진짜 이게 갈치라고 밥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

>

남해 독일마을 맛집의 흰 쌀밥 위에 올려놓고 크게 한입 먹었죠. 갈치젓이 하얀 밥이랑 잘 어울려서 밥도둑이 따로 없거든요.

>

남해 독일마을 맛집 갈치 조림을 한참 먹다가 고등어구이와 멸치회가 나온 겁니다.먼저 고등어 구이는 얼핏 봐도 맛있어 보이지만 껍질은 바삭하고 고소하지만 속은 촉촉한 고기여서 먹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오버터치!

>

>

이렇게 싸서 먹어도 잘 씹는 야채의 맛과 부드러운 고기 맛이 잘 맞거든요.

>

멸치회는 하트 접시에 나왔어요.양이 너무 많아서 감탄부터 하게 되었어요.위에 제가 좋아하는 새싹들도 잔뜩 올라 있었어요.

>

그래서 새싹과 남해 독일마을 맛집 멸치회를 골고루 섞었습니다. 섞는데 조금 매운 향이 나지만 금방 한입 먹으면 부드럽고 가시가 거의 없어요. 먹기도 편했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밥과 먹기 쉽고 짠 것보다는 새콤하고 비릿하지 않은 맛으로 입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

>

이것도 샘이랑 같이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바로 포장해 주기 때문에 왜 여기가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멸치회까지 먹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었대요.

>

몰랐는데 6시 고향에도 남해 독일마을 맛집에 온 적이 있어요.부담되지 않는 양념과 생선맛으로 아이와 함께 와도 손색없는 맛조항 식당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구항식당 경남 남해군 구면 구로 180055-867-5575 매일 08:3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