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떠나는 부산 여행 ::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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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여행은 2박3일이었지만 첫째날 밤 12시가 넘어서 부산에 도착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박2일이 되어버렸다. 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을 끝내고, 마지막 새벽 일정을 보내야 할 시간이 왔다. 대개 이런 경우 콘도에서 나머지 와인을 마시거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먹는데 지난해 부산에 여행 왔을 때 찾았던 해운대 위스키 LP바가 생각났다.그래도 해운대에서 음악과 함께 위스키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니 올해도 부산여행의 마지막 새벽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1년 만에 다시 뮤즈온을 다녀오게 됐다.

주소: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39 전화:051-746-4549 영업시간:18: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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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전통시장 뒤편의 뮤즈온 위치. 빌딩의 느낌이 감성적인 구역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입장이 좀 꺼려지기도 하지만 작년에 한 번 와보고 내부 분위기를 아니까 주저하지 않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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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온의 정식 명칭은 바이닐 パ 뮤즈온 입니다.바이닐이라는 이름은 예전엔 생소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짐에 따라 LP음악이 마니아층만의 문화가 아니라 대중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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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한 시대를 풍미한 뮤지션들의 포스터가 걸려 있다.이 포스터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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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벽면에 있던 LP. 사람들은 알지만, 그들의 앨범을 몰랐던 저에겐 커버 이미지를 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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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좌석에 앉아 위스키를 주문. 언제나처럼 아드보카트 한 잔. 매입가는 15,000원으로 비싼 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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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뮤즈온은 인테리어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한다.벽면은 여전히 라이브 공연 실황으로 꾸며져 있었고 그 앞에는 좋은 느낌의 가죽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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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을 가득 채운 낡은 스피커 하나만 있으면 그냥 스피커가 나오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몇 개를 모으다 보면 어디서든 경험하기 힘든 연출존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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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왔을 때는 여름의 끝이라 그런지 해운대 LP바인 여기에 사람이 많이 있었고, 확실히 10월에 갔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른 소리의 간섭 없이 음악음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은 좋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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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느꼈지만 인테리어에 굉장히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아이템 하나하나가 LP음악과 관련되어 있고, LP음악답게 빈티지한 나무들이 적재적소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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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테이블에 앉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도 여기에-앞자리에 보이는 위스키 병을 보는 재미도 있고, 바텐더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고, 자리가 비어 있으면 바테이블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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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앉은바테이블에걸려있는수많은그릇들.위스키 글라스도 보이고 와인 글라스도 보이고 칵테일 글라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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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얼음, 위스키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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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본 견과류위스키와 견과류의 조합은 아주 잘 어울려요. 그래서 나도 집에 한 상자를 사두었는데, 웬일인지 집에서는 위스키를 마실 기회가 별로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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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로 먹기엔 부담스러우니까, 바로 온더락 잔에 투적.작년에도 느꼈습니다만, 위스키의 평판이 달콤한 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얼음을 녹이면서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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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도 쓸 줄 알고 노래 한 곡을 써 냈는데 내가 쓴 노래는 준비가 안 됐는지 안 됐는지 안 나왔어. 한잔 더 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앞으로의 여행일정도 남아있고 – 이상하게 이날은 나와의 말도 잘 안나오는 그런 날이었다.1년 전 다시 포스팅 찾아보니 그때는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지만 1년 동안 내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보면 되나. 좀처럼 분위기가 좋은 곳은 아니지만 흐르는 음악에 귀를, 위스키 잔에 입을, 그리고 나에게 정신을 집중시키면 괜찮은 LP 위스키를 원할 것 같다.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이 정도 받아도 부산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 ​

네이버 인플루언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황하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연예인 그램이나 만납시다.

Nikon #6 / AF-S24-70 F4Sphotographed by 사진찍는 마케터 instagram #self_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