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커플]”공개 연애하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 제 최고 흥행작이 됐어요!” l 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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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흥행작은 연애, 차기작은 결혼이에요”​홍석원(남·28) 씨와 카네무라 스미카(여·26) 씨는 1년째 장거리 연애 중이다. 석원 씨가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석원 씨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면서 유튜브도 함께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를 소개한 유튜브 영상은 석원 씨의 최고 흥행작이 됐다. 소개팅녀와 소개팅 구경꾼으로 만나 한국 전쟁 덕분에 첫 키스한 사연까지. 둘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석원 씨에게 들어봤다. ​Scene # 1. 동생의 소개팅女를 사랑했네첫 만남은 일본 한인타운의 한 카페에서였다. 석원 씨가 일하고 있는 곳이었다. 어느 날 함께 일하는 동생(여)이 친구 한 명을 카페에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다른 아르바이트생 동생(남)과 친구를 이어주기 위해서였다. 석원 씨는 친한 동생의 소개팅 현장을 목격할 생각에 신이 났다. 하지만 스미카 씨가 카페로 들어오자 석원 씨의 억장이 무너졌다. 스미카 씨에게 한눈에 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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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스미카 씨도 석원 씨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석원 씨가 스미카 씨가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멤버를 똑 닮았기 때문이었다. 소개팅이 끝나고 소개팅녀와 소개팅 구경꾼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밤 스미카 씨와 연락을 하고 있는 건 석원 씨였다. ​Scene # 2. 한국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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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첫 데이트를 앞두고 석원 씨는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영화감독 지망생답게 석원 씨는 고백하는 순간까지도 영화의 한 장면같이 만들고 싶었다. 그런 석원 씨의 눈에 띈 건 드라마 <불새>의 명대사였다. “한국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 방심해서…(쪽)” ​”보자마자 딱 ‘이거다!’ 싶었어요. 한국에선 크게 유행했지만 스미카는 일본인이라 모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문제는 대사 마지막에 뽀뽀를 해야 하는데 스미카가 싫어할 수도 있으니 걱정이었죠.”​고백에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석원 씨는 데이트를 시작하자마자 확신을 갖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손을 잡고 싶어 손끝을 계속 부딪치고 있었다. 석원 씨는 계획했던 대로 관람차에서 스미카 씨에게 한국 전쟁이 일어난 이유를 물었다. 스미카 씨는 방심했고 둘은 첫 데이트에 첫 키스를 할 수 있었다. ​Scene # 3. 나 한국 가…우리 유튜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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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로맨스 영화처럼 두 사람에게도 위기였던 순간이 있었다. 연애 2년 차, 둘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해야 했다. 석원 씨에게 한국 영화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석원 씨는 쉽사리 스미카 씨에게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장거리 연애 경험자로서 장거리 연애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얘기를 꺼낸 석원 씨. 스미카 씨도 갑작스러운 장거리 연애 소식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석원 씨의 한국행을 허락했다. 석원 씨는 여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에 유튜브를 제안했다. 이전의 장거리 연애들이 실패한 이유가 불안함이었기 때문이다. 석원 씨는 여자친구를 안심시키기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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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 4. 최고 흥행작은 연애, 차기작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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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카 씨를 위해 시작했지만 정작 유튜브 덕을 보고 있는 건 석원 씨다. 유튜브로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연출한 영화를 소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석원 씨의 영상을 보고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는 영화 관계자들도 생겼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는 건 다 스미카 씨 덕분이다. 석원 씨의 유튜브 구독자 대부분이 스미카 씨의 매력에 빠져 구독을 시작했다. 스미카 씨가 출연한 영상과 석원 씨만 출연한 영상의 조회 수는 50만 이상 차이가 난다. 많은 팬들이 원짱과 스짱(석원 씨와 스미카 씨의 유튜브 닉네임)의 장거리 연애를 응원하고 있다. ​”영화감독이 꿈인 제 최고 흥행작은 스미카와의 영상이에요. 사람들이 저희 영상을 보고 ‘연애하고 싶다’할 때 정말 뿌듯해요. 내년 차기작으로 결혼을 준비 중인데 그때는 ‘결혼하고 싶다’는 댓글이 마구 달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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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OneS Film’ (클릭 바로 가기)사진= 홍석원 씨 제공글= 썸랩 전민경 인턴 에디터(sum-lab@naver.com)감수=썸랩 윤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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