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워킹홀리데이] 한국-아부다비-로마-피렌체 : 기나긴 대박이네

>

드디어 출발하는 날. 아빠랑 언니랑 같이 공항까지 왔는데 공항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차에서 내려서 울지도 않고 쿨하게 공항내를 나왔습니다.매번 울던 언니도 지금은 자주 헤어짐(?)때문인지 담담하게 저를 보내셨고 부모님도 그냥 저를 믿고 보내주신거에요..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공항에 사람이 정말 없어요.얼마나 있어야 되냐면 체크인을 처음 줄서지 않고 바로 가서 할 수 있을 정도?에티하드항공은 이코노미도 30kg이여서 여유있게 짐을 보낼 수 있었는데 이 테니스 라켓이 문제가 되서 공항안에 있던 택배업체에 가서 12000원 주고 포장을 해서 수하물로 보냈습니다. 예전에 기내에 들여왔던 기억이 나서 자신 있게 라켓을 기내에 들고 가려던 내 확신은 이렇게 끝.아기의 기내 수화물도 12킬로그램을 받지만, 따로 검사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은 짐이 많아서 기내수화물도 꽤 가지고 갈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검사를 많이 안 하고 위탁수화물 1kg정도가 넘었는데 그냥 패스. 생각보다 간단하게 체크인이 끝났습니다.만약 자전거를 가져왔으면 얘기가 달랐을텐데?

>

면세점에서 산 물건들을 정리하고 게이트 앞에.코로나 때문에 많이 검사하려고 시간을 가져왔지만, 뭐 검사도 없었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슈크슈크 게이트 앞까지 간단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

게이트 앞까지 왔는데 사람이 많이 없는 걸 보면 인천-아부다비 구간에는 30명 정도 될까? 그래도 언니 말대로 마스크를 이중으로 완전 무장.

>

아니 근데 좌석을 왜 이렇게 붙여줬는지하필이면옆에있는외국인할아버지였는데괜히좀미안해서자리를옮긴다고했는데나중엔승무원이자리를하나둘씩앉도록자리를만들어서지정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세자릿수 혼자 다리를 뻗고 갔다.

>

저녁 5시 30분인가. 시차로 따지면 약 10시간의 비행을 거쳐 아부다비에 도착한 셈이다.공항에 도착해서 레이오버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에티하드 내 티켓은 안 된다.왜 안될까 해서 블로그에 검색해보고, 이건 좀 다를 것 같아서 다시 물어봤는데. 호텔이 없어서 안된다는데 다른직원이 근처 호텔이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덕분에 공항에서 5분? 걸어갈 수 있는 호텔로 향했다.아고다에서는 약 8만원의 현장 결제는 약 9만 5천원. 대신 아고다로 예약하면 2시에 체크인이 가능하고 현장 결제는 바로 체크인 해 준다고 한다.저녁 7시에 여기서 뭐하니? 그래서 그냥 카드로 현장 결제해서 일찍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보면 에티하드에서 레이오버해도 무료호텔이 있다.) 3월 1일 이전 예약만 가능하다고 하더니 다시 보니 그 기간 연장된 것 같았다.

>

모텔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근처 편의점에 가서 간단히 먹을 아점을 샀는데.저 무알콜 맥주는 정말 맛이 없어. 라면도 빵도 그저 그랬는데…모텔룸에서 혼자 있는 것 자체가 뭔가 편했어요.

그리고 잘 쉰 덕분에 아부다비에 최고의 명소인 그랜드 모스크에 가기로 결정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탔다.가는 길, 해가 지고 있는 사이 아득히 먼 모스크가 보인다.

>

사실 제가 이곳을 아는 이유는 슈돌에서 윌리엄네가 이곳에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보면 특별히 아름답기도 하고 알라딘에 나왔던 궁전 같기도 하다.

>

입장료 없이 그냥 간단한 작성만 S11 같은 것으로 하면 이 입장권이 딱 나온다.중간중간에 이해하므로 잃지 말 것

>

뭐 축구장이 5개뿐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크다고 하네요.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는데 아시안 사람들은 정말 저 혼자였대요.그래도 나를 싫어하거나 그러지 말고 오히려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거나 안녕! 한국어로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

안방네도 이곳저곳 구경하시는데 예배를 드리는 곳이 아니라 궁궐 같았어요.

>

나도 사진 찍고싶은데, 이럴때마다 나오키가 생각나는건 꼭 나오키랑 같이 와서 이쁘게 같이 찍자. 하는 마음이니까.아쉽지만 또 올게.

>

모스크에 들어갈 때 아래로 내려가서 터널처럼 긴 곳을 지나야 하는데 거기 가기 전에 보이는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었어요. 연예인벅스도있고기념품샵도있고이제맥도날드나KFC도출점하려고했는지여기저기Comingsoon이라는글귀도보였어요.진짜 아부다비는 두바이랑 같이 하고 또 오고 싶어요.

>

에티하드 앱을 계속 확인하는 것은 비행이 취소되지 않을까 불안해서입니다.뉴스 보니까 요즘 진짜 많이. 잘. 비행기 취소가 됐는데.게이트까지 확실한 걸 보면 아직 괜찮겠지?

>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왔다.샤워하고 자거나 한 탓인지 꽤 좋은 컨디션.

>

아부다비에서 로마행 비행기에는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너무 많아.그리고 다 이탈리아 사람이거나 이탈리아에 사는 외국인. 역시 아시아인은 거의 혼자인 것 같아요.다행인 것,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려고 서로 신경을 썼어요.

>

마침내 도착한 로마 공항일찍 도착해서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로마 공항도 한산해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입국심사까지 갔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해서 그런지 긴장도 했는데 다행히 검사하는 분이 왜 왔느냐고.여행하기에 안 좋은 시기에? 라는 질문에 워홀을 위해 왔다고 하니까 쉽게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려다가 갑자기 저를 불렀더니 사유서에 도장을 준대요. 괜히 기뻐서 바로 입국장을 떠났대요.여기에서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탈리아 입국 도장이 없다고 합니다. 이따가 ~ 헤~ 나오키의 집에 서둘러 대사관에 카톡해 보니 실물 비행기표가 있으면 괜찮다고 했어요. 그리고 나오키가 경찰서에 카톡을 해서 물어봤더니 일단 코로나 때문에 바로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

>

“어쨌든 로마 공항에서 로마 시내까지” 그리고, 로마 시내에서 나오키가 사는 몬테발키(Montevarchi)까지 약 4시간.

>

공항에 처음부터 사유서 검사를 받아서인지.기차로 갈아탈 때도 검사를 받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다.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마스크를 써야지.

>

그리고 드디어 만난 나오키.10주 만인가?기차역에 마중 나왔는데, 주위의 의식에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조금 서먹서먹해진거야… 금방 친해졌지만, 나오키의 부모님을 위해서 2주간 자가격리 개시. 그리고 나의 세번째 워킹 홀리데이, 스타트.Forza!!!